[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암) 민준구 객원기자] 팀플레이가 우선이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 다하면 우승도 가능하다”
고려대가 10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한양대를 95-83으로 물리쳤다. 고려대는 한양대전 승리로 7연승 행진을 달렸다. 팀의 핵심 선수인 박준영(195cm·F)이 24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려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약체로 평가받는 명지대와 동국대전에서 쉬운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이날 고려대는 시종일관 한양대를 압박하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압도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친 박준영을 앞세워 쉬운 공격을 펼쳐 나갔다.
박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소감으로 이 경기 이후 2주 정도의 휴가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출장 시간으로 지쳐 있었던 그는 긴 휴식 기간을 통해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박준영은 현재 대학무대 최고의 인사이드 플레이어다. 특히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함지훈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다는 질문에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신장, 실력, 파워 등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웃으며) 최고는 아니다. 다른 대학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최고라고 불리기엔 모자란 부분이 많다”며 실력은 모두 종이 한 장 차이다. 팀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 더 좋게 보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실 박준영은 내외곽이 전부 가능한 선수였다. 올해 들어 골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질문에 그는 외곽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굳이 나가서 공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외곽까지 욕심 부린다면 다른 선수들과의 동선 문제 등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고려대는 경기력 부진을 벗어나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준영이 건재했다. 그는 정규리그 4연패를 위해선 한 경기의 패배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려대가 10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한양대를 95-83으로 물리쳤다. 고려대는 한양대전 승리로 7연승 행진을 달렸다. 팀의 핵심 선수인 박준영(195cm·F)이 24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려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약체로 평가받는 명지대와 동국대전에서 쉬운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이날 고려대는 시종일관 한양대를 압박하며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압도적인 골밑 플레이를 펼친 박준영을 앞세워 쉬운 공격을 펼쳐 나갔다.
박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소감으로 이 경기 이후 2주 정도의 휴가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출장 시간으로 지쳐 있었던 그는 긴 휴식 기간을 통해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박준영은 현재 대학무대 최고의 인사이드 플레이어다. 특히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함지훈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다는 질문에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신장, 실력, 파워 등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웃으며) 최고는 아니다. 다른 대학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최고라고 불리기엔 모자란 부분이 많다”며 실력은 모두 종이 한 장 차이다. 팀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 더 좋게 보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실 박준영은 내외곽이 전부 가능한 선수였다. 올해 들어 골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질문에 그는 외곽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굳이 나가서 공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외곽까지 욕심 부린다면 다른 선수들과의 동선 문제 등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고려대는 경기력 부진을 벗어나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준영이 건재했다. 그는 정규리그 4연패를 위해선 한 경기의 패배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만 펼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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