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
입력 2017-05-10 15:35  | 수정 2017-05-17 15:38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제가 직접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중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 지사는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두고 "호남 4선 의원 출신으로 당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고 전남도지사로서 안정적인 행정 경험도 갖고 있다"며 "오랜 기자생활로 균형감도 잘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은 하루속히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비상과도기"라며 "유능한 내각·통합형 내각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내각·국회·언론·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임명 경위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후보자 지명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온 분인 만큼 협치 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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