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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7연승 양현종’ 앞세워 대권행보...파죽 4연승
입력 2017-05-09 21:30 
KIA타이거즈가 양현종의 7승과 함께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타이거즈가 4연승을 이어가며 5월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7 KBO리그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양현종(29)과 투런홈런을 터트린 최형우(34)를 비롯한 홈런 3발을 쏘아 올린 타선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24승9패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NC 다이노스(20승1무11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kt는 14승19패를 기록해 공동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시작은 kt가 좋았다. kt는 2회초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김사연의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안치홍의 볼넷과 김지성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나지완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5-1로 도망갔다. KIA는 멈추지 않았다. 3회 안치홍의 투런포와 4회 이범호의 솔로 아치를 앞세워 9-1로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5회 오정복의 투런 홈런(시즌 1호) 등으로 추격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 후 7연승으로 다승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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