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상황실 출발…자택 앞 비교적 '차분'
입력 2017-05-09 20:10 
【 앵커멘트 】
투표를 마치고 각자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택에서 머무르다 방금 전 집을 나섰다고 합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 집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후보는 방금 전인 오후 8시 10분쯤 일부 참모들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차려진 당 선거상황실로 출발한 건데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황실에서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앞서 문 후보 내외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자택 뒷산을 산책했습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이 끝났지만 "하나도 홀가분하지 않다"고 무거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후 당사에서 투표 독려 인터넷 방송을 마친 뒤 김경수 대변인, 기동민 수행실장 등과 함께 오후 5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문 후보는 2시간 반 가까이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참모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택 주변은 오후 내내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부 주민들과 취재진만 집 근처를 서성일 뿐 지지자들이나 응원 현수막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 후보 측이 사전에 지지자들에게 자택 방문은 삼가달라고 요청한 건데요.

문 후보의 자택이 오르막길에 위치해 한 번에 많은 인원이 모여들면 위험한데다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은동 문재인 후보 집 앞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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