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대 대선] 이 시각 광주 투표소…호남 투표율 70% 돌파
입력 2017-05-09 16:30  | 수정 2017-05-09 18:24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광주로 가봅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민경영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서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시간 10시간 반째인 지금은 투표소가 조금 한산해 보이는데요.

멈췄던 비가 한때 다시 왔었고, 시간이 많이 지남에 따라 이곳을 찾는 유권자의 수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온종일 많은 광주 시민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한 표를 던졌는데요.

이른 아침에는 나이 든 어르신들, 시간이 지나면서는 젊은 층의 투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에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유권자들까지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던지며 의미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호남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후 4시 기준으로 사전투표를 합한 광주의 투표율은 72.9%, 전남과 전북은 각각 71.3%와 71.4%를 기록하며 세 곳 모두 이미 70%를 돌파했습니다.

야권으로 분류되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치열한 경쟁, 여기에 홍준표 후보는 호남의 사위를 자처했고, 심상정·유승민 후보는 호남의 젊은 층을 공략하며 투표 열기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광주의 투표율은 8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광주를 포함한 호남이 어느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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