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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가격인상 `평균 7.5%`…롯데칠성음료 측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때문"
입력 2017-05-09 15:37 
탄산음료 인상=롯데칠성음료 제공
탄산음료 가격인상 소식에 편의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에 대한 편의점 판매 가격을 평균 7.5% 인상한다고 밝혔다.제품별 인상률은 칠성사이다(250ml) 7.7%, 펩시콜라(1.5L) 3.7%, 밀키스(250ml) 10%, 실론티(240ml) 10% 등이다. 편의점 판매 제품 가격이 오른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타 유통망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유류비, 물류비 상승 등에 부득이하게 일부 채널에서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같은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으며 같은 달, 코카콜라는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끌어올렸다.

앞서 맥주, 라면, 치킨 등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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