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4대 관전 포인트는? 득표율·보수 표심·세대대결·투표율
입력 2017-05-09 09:19  | 수정 2017-05-09 13:23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만큼, 과거 대선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의 관전포인트 4가지를 오태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과반 가능할까? 」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후보가 있긴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과반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투표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염원이 50%가 넘는 후보를 만들어낼지 관심입니다.

「보수층 대결집할까?」

아직까지 표심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보수층이 과연 어디로 결집할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20%의 유권자가 표심을 확정하지 않은 만큼 중도·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특정 후보에게 쏠릴 경우 역전도 가능하다"며 보수층의 막판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영·호남 대결구도 사라질까?」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영남은 보수성향 여권 후보에게, 호남은 진보성향 야권후보에게 많게는 90%까지 몰표를 줬습니다.


하지만, 야권 후보의 강세 속에 지역 대결 구도 대신 세대 간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영·호남 지역주의가 얼마나 사라질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최종투표율 80% 넘을까? 」

20년 전인 지난 15대 대선을 끝으로 투표율 80%는 넘어서지 못하는 마의 벽이었습니다.

지난 4~5일 열렸던 사전투표가 무려 26%를 기록했던 만큼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선거 당일 예고된 전국적인 비 소식이 투표율의 변수로 떠오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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