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핵 포기하면 정상회담"…중국은 역제안 제시
입력 2017-05-09 09:19  | 수정 2017-05-09 13:20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핵 포기를 조건으로 김정은에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고 미국에 새로운 안을 제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만난다면 매우 영광일 것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김정은과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중국을 통해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 여기에는 김정은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고, 남북통일을 가속화하지 않는 등 이른바 '4가지 No' 방침도 함께 보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개 역할을 맡은 중국은 북한이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대북 경제 지원과 국교정상화, 평화협정 체결 등을 미국 측에 역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라이스 / 전 미국 국무장관
- "특히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날 수 없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트럼프의 제안을 한반도에 항공모함을 보내는 강경책과 병행하는 일종의 양면 전략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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