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반드시 산불 끈다"…헬기 35대·8천 명 투입
입력 2017-05-09 07:00  | 수정 2017-05-09 07:02
【 앵커멘트 】
지난 6일 시작된 강원도 산불을 잡기 위해 오늘(9일) 산림당국이 헬기 35대, 인력 8천 명을 대거 투입합니다.
오늘(9일) 안에 불을 완전히 끈다는 계획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강원도의 대규모 산불에 대응해 산림당국이 총력전에 나섭니다.

목표는 오늘(9일) 내 완전 진화입니다.

우선 삼척에 헬기 30대와 진화 인력 7천 500여 명이 투입됩니다.

어제(8일) 저녁 큰불은 잡은 만큼 오늘(9일) 중 남은 불씨까지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른 산불 지역인 강릉에선 헬기 5대와 인력 570여 명이 투입돼 오늘(9일) 내내 사투를 벌입니다.

강릉에선 잔불 때문에 다시 불이 확산됐던 만큼 밤새 인력 400여 명이 뜬 눈으로 화재확산 여부를 감시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삼척이 100헥타르, 강릉이 57헥타르로, 축구장 200여 개 넓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가옥도 39채가 불에 타면서 이재민 78명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진화 뒤 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경우 피해 범위와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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