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당선 윤곽 빠르면 밤 11시…윤곽은 새벽 2~3시
입력 2017-05-09 06:40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당선인의 윤곽이 언제쯤 나올지 입니다.
과거 대통령 선거에서는 투표가 마무리되고 2~3시간 안에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그럴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12월 19일 밤 11시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공식화하면서 인사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새벽 2~3시쯤에야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방송사의 당선 예측 결과도 지난 대선에선 저녁 8시 40분쯤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빨라야 밤 11시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궐선거여서 투표 마감시간이 2시간 연장되는데다, 투표용지가 2배가량 길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입니다.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후보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해주는 분류기 처리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분류기에 모인 투표지의 수를 세는 심사계수기 속도도 분당 300장에서 150장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더 정확한 개표를 위해섭니다.

여기에 일일이 봉투를 열어 확인해야 하는 사전투표 참가자가 많은 점도 개표시간을 지연시키는 요인입니다.

▶ 인터뷰 : 김용덕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 의사가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투표와 개표절차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선관위는 내일(10일)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전체 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최종확정하고서, 당선증을 전달하는 방식이나 장소 등을 정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국회에서 당선증을 받으면서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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