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급성심근경색 환자 구해낸 시민들
입력 2017-05-08 19:31  | 수정 2017-05-08 21:07
【 앵커멘트 】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시민들이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해 소중한 목숨을 구해냈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어지러운 듯 이마에 손을 대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남성을 발견하고 모여든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고, 가슴 압박을 시작합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시민들이 응급처치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응급처치 시민
- "정면으로 고꾸라진 상태였고, 팔다리가 풀려서 넘어진 그런 상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40회 정도."

소방본부 상황요원과 연결된 영상통화를 통해 응급조치는 계속됩니다.

▶ 인터뷰 : 김미영 / 서울 종합방재센터 119 상황요원
- "입에 이물질이 좀 많은 것 같은데 누가 좀 닦아 주시겠어요. 입에 조금 넣어서…."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시민들은 이곳에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고 난 뒤 3차례 전기충격과 약물투여로 김 씨는 현장에서 맥박과 호흡을 회복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석 / 노원소방서 공릉119안전센터 소방장
-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이번 건도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즉각적인 흉부압박으로 환자가 소생할 수 있었던…."

시민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소방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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