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유명 맛집 `인기 메뉴` 내세워 프리미엄 식품군 강화
입력 2017-05-08 08:51 
롯데홈쇼핑 아리랑 소불고기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프리미엄 식품군을 강화한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를 방송에서 잇따라 선보이면서 상품 차별화와 고급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 오후 5시 40분에 한국전통음식점 '아리랑'의 인기 메뉴인 소불고기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음식점은 '미쉐린 가이드 2017'의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선정된 곳이다. 빕 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만드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방송에서는 가수 노사연의 언니이자 아리랑을 운영하는 노사봉 씨가 출연해 불고기 요리를 선보인다. 노씨만의 비법으로 맛을 낸 아리랑 소불고기 14팩(1팩 160g)과 서울식, 광양식, 언양식 세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전골육수 6팩(1팩 200g)을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일 유민주 파티시에와 함께 글래머러스 펭귄 티라미수(6만9900원, 150g*10개)를 단독으로 판매했다. 방송 70분 동안 총 주문금액이 5억원을 넘어서며 100% 판매율을 달성했다. 유 파티시에는 이태원 유명 수제 케이크 전문점 '글래머러스 펭귄' 대표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마스카포네 치즈와 프리미엄 원두로 로스팅한 에스프레소 등 고급 원재료로 만들어 프리미엄 식품 이미지를 강화했다. 방송 전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티라미수 먹방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기도 했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50분에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에는 중식당 '목란'을 운영하는 이연복 셰프의 딤섬&샤오롱바오(4만9900원)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산 돈육과 생야채, 대게, 새우를 재료로 사용하고, 이 셰프의 조리법을 접목했다. 이 제품은 총 3회 방송에 2만2000세트가 팔려나가면서 주문금액만 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방송은 오는 16일 오후 8시 40분이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하고 알차게 먹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가정식부터 디저트까지 오프라인에서 이미 맛이 입증된 유명 음식점의 인기 메뉴를 지속적으로 상품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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