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마크롱 당선 '확실시'…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입력 2017-05-08 06:50  | 수정 2017-05-08 07:06
【 앵커멘트 】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 엠마뉴엘 마크롱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비주류 정당 출신 대통령이 곧 탄생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 발표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결과가 발표되자 마크롱 지지자들과 르펜 지지자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후보는 약 65%의 득표로 약 34%의 지지에 그친 르펜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러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했을 때, 마크롱 후보의 당선은 확정적입니다.


▶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중도신당 대선 후보
- "지금부터 5년 동안 겸손, 열정 그리고 결단력을 갖춰 당신의 이름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역임한 마크롱은, 1년 전 신당을 창당한 후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프랑스 정계를 양분했던 공화당과 사회당에 도전장을 던진 겁니다.

이후 대선 기간동안 극우 진영의 르펜에 맞서 유럽연합 잔류, 자유무역, 이민자 허용 등을 주장하며 '개방 세력'을 대표해왔습니다.

당선이 확정되면 만 서른아홉 살의 마크롱은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비주류 정당 출신 대통령이 됩니다.

한편, 마크롱과 지지율 1,2위를 다퉜던 르펜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연설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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