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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데프콘, 18단 무인 박치기 왕 상대로 머리 씨름 승리
입력 2017-05-07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데프콘이 23년 경력의 도합 18단 무인 박치기 왕 '박대기'씨를 상대로 머리 씨름에 승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데프콘, 윤시윤, 김준호가 무인 '박대기'씨와 3:1 머리 씨름을 펼쳤다. 박치기 왕 '박대기'는 윤시윤과 김준호를 손쉽게 이겼지만, 데프콘을 상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무인 '박대기'씨는 자신을 박치기 왕이라 소개하며 윤시윤, 데프콘, 김준호 앞에 나타났다. 그는 경력 23년의 무인이며, 당수도 6단, 태권도 4단, 검도 4단, 택견 4단 등 도합 18단을 지녔다.
박대기씨는 시범삼아 사과, 호두, 수박 등을 이마로 격파했다. 손쉽게 격파하는 그의 모습에 김준호, 윤시윤, 데프콘을 할 말을 잃었다.

본격적인 대결은 머리 씨름이었다. 멤버들과 박치기 왕은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맞대고, 머리로만 상대방 머리를 링 밖으로 밀어내야 했다. 멤버 세 명 가운데 한 명이라도 성공하면 미션 성공이었다.
박치기 왕은 김준호와 윤시윤을 손쉽게 밀어냈으나, 마지막 주자인 데프콘과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했다. 이미 체력이 바닥났기에 박치기 왕은 계속해서 반칙을 썼다. 손을 바닥에 짚고, 다리로 데프콘을 넘기는 등의 반칙 행위를 했다.
데프콘이 "박치기 왕께서 계속 반칙을 하셔서 저 대결 보이콧해야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박대기씨는 "무인의 정신이 거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무인의 입장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게 무인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데프콘이 박대기씨를 링 밖으로 밀어내자, 박대기씨는 진정한 무인답게, 패배를 호탕하게 인정했다. 데프콘은 "이렇게 무도인이 반칙을 많이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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