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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DL 등재 후 첫 불펜...다음주 복귀 `조준`
입력 2017-05-07 08:19  | 수정 2017-05-07 08:50
샌디에이고 원정에 동행한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왼쪽 엉덩이 타박상은 말그대로 '10일짜리 부상'으로 보인다.
선수단과 함께 샌디에이고 원정에 동행한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팀 공식 훈련 시간에 앞서 먼저 그라운드에 나온 그는 스티브 칠라디 불펜 포수와 함께 짝을 이뤄 원정 불펜에서 불펜 투구 33구를 소화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이를 지켜봤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 1/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경기 도중 주자로 나가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엉덩이에 타박상을 입고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타박상인만큼,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에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은 불펜 투구를 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돌아올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다음주 사이 복귀가 유력하다. 재활 등판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릴 당시 열흘만에 복귀를 희망했던 로버츠는 "10일이 걸릴 수도 있고, 12일이 될 수도 있다. 아무튼 아주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0일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경우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첫 경기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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