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소니 "8세대 라인 증설 협의중"
입력 2008-03-05 15:00  | 수정 2008-03-05 17:11
결별설이 나돌았던 삼성전자와 소니가 S-LCD 8세대 라인 추가 증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제휴 업체를 확보한 소니가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LCD 패널 자회사인 S-LCD의 추가 투자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회사가 각각 1000억 엔씩을 투자해 8세대 라인 유리기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에 제품 양산에 들어가 월 6만장의 패널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니와 8세대 LCD라인 추가 투자와 관련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세대 LCD라인 추가 투자에 대한 두 회사의 투자 금액은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소니가 샤프와 10세대 LCD 패널을 합작 생산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니가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추가 투자 협의 소식으로,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관계 단절이라는 급한 불은 일단 껐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제휴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LCD패널의 납품 가격 결정에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격 인하와 품질 확보를 위해 더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힘든 상황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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