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금에 할인권까지…투표 장려하는 기업들
입력 2017-05-05 19:41  | 수정 2017-05-05 20:22
【 앵커멘트 】
이번 대선, 사원들이 투표하면 50만 원을 주는 회사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를 장려하는 건데요.
사원이나 고객에게 투표를 장려하는 기업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여행사에서 일하는 이 사원은 2012년 대선 당시 투표를 잘해 15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실시하는 투표 인증샷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겁니다.

▶ 인터뷰 : 차명진 / 인증샷 대회 1위 사원
- "투표하는 날 아침에 문방구 가서 하드보드지랑 노란색 색종이 사서 직접 제가 만들어서 당일날 투표소 앞에서 사진 찍었어요."

이번 대선에서도 전 직원 330명이 투표하면 1인당 50만 원 씩, 총 1억 6천여만 원을 줍니다.

인증샷이나 투표확인증을 제출하면 됩니다.


▶ 인터뷰 : 심원보 / 여행박사 마케팅부서장
- "캄보디아에 파견 나가 있는 직원이 있었는데 재외국민 투표소까지 11시간이 걸려서 투표하러 가서 돌아오는 데 16시간이 걸렸다 그런 직원도 있었고요."

서울 한 백화점.

대선 날 직원 출근시간을 30분 늦춰주고, 식품관에 오는 고객이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할인권을 줍니다.

▶ 인터뷰 : 신태림 / 한화갤러리아 커뮤니케이션팀
- "금액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고객들께서 투표권을 적극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차원에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한 어묵 매장.

포장에 투표를 장려하는 글이 쓰여있고 매장 앞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은 대선 당일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해 최대 500만 원을 주는 웹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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