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만취한 손님들에게 가짜 양주를 먹여 재우고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바가지를 씌운 주점 종업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신용카드에서 2천만 원이 빠져나간 남성도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 차가 꽤 나 보이는 두 남성, 편의점에 들어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그리고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중년 남성을 데리고 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주점 종업원이 취객을 꼬드겨 돈을 찾은 뒤 술집으로 유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술집에 끌려간 남성이 다음 날 깨어보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2천만 원이 인출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양주) 한 잔 먹고 쓰러진 거 같아요. 기억이 안 나요. 일어났더니 아침이더라고요."
당시 이 남성이 먹은 술은 손님들이 남긴 양주를 한데 섞어 만든 가짜 양주.
남성이 잠이 들자 종업원들이 테이블에 가짜 양주를 마구 올려놓고 바가지를 씌운 겁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들은 이미 만취한 남성들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가짜 양주를 줘도 알아채지 못한다는 걸 노린 겁니다."
종업원들끼리 문자를 주고 받으며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혁 / 부산 부산진경찰서 강력7팀 경위
- "현금으로 결제하면 술값이 싸다고 현금 결제를 유도합니다. 손님들에게 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가서 (돈을 빼갔습니다.) "
경찰은 절도와 사기 혐의로 주점 종업원 추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만취한 손님들에게 가짜 양주를 먹여 재우고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바가지를 씌운 주점 종업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신용카드에서 2천만 원이 빠져나간 남성도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 차가 꽤 나 보이는 두 남성, 편의점에 들어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습니다.
그리고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중년 남성을 데리고 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주점 종업원이 취객을 꼬드겨 돈을 찾은 뒤 술집으로 유도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술집에 끌려간 남성이 다음 날 깨어보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2천만 원이 인출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양주) 한 잔 먹고 쓰러진 거 같아요. 기억이 안 나요. 일어났더니 아침이더라고요."
당시 이 남성이 먹은 술은 손님들이 남긴 양주를 한데 섞어 만든 가짜 양주.
남성이 잠이 들자 종업원들이 테이블에 가짜 양주를 마구 올려놓고 바가지를 씌운 겁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들은 이미 만취한 남성들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가짜 양주를 줘도 알아채지 못한다는 걸 노린 겁니다."
종업원들끼리 문자를 주고 받으며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혁 / 부산 부산진경찰서 강력7팀 경위
- "현금으로 결제하면 술값이 싸다고 현금 결제를 유도합니다. 손님들에게 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가서 (돈을 빼갔습니다.) "
경찰은 절도와 사기 혐의로 주점 종업원 추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