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한반도에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과 화학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 시설을 타격, 무력화 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레이먼드 토머스 미국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이 주장했다.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터 프리비켠은 3일 토머스 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미 특수부대는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 육·해·공군 특수전 대원들이 한반도에 상주 또는 교대로 주둔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대량살상무기 기지에 대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특수전의 준비는 전쟁에서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사령관은 "미 태평양사령부와 주한미군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에서 우리 군의 조직과 역량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유사시 북한을 겨냥한 특수전 작전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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