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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이민호, 선발진 안정 카드 될까
입력 2017-05-04 11:48 
NC 이민호가 4일 잠실 LG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의 선발 자리. 돌고 돌아 이민호(24)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왔다.
NC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에릭 해커의 뛰어난 원투펀치가 있지만 3~5번째 자리를 맡는 국내 선발진이 견고하지 못하다. 그나마 최금강이 잠시 쉼표를 찍고 돌아온 이래 3연승을 달려 걱정을 조금 덜어줬다. 나머지 자리를 두고는 여전히 ‘선발 찾기가 진행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던졌던 장현식과 이민호의 자리를 맞바꿨다. 김 감독은 팀 사정상 선발이 짧게 던질 경우, 1경기 정도는 괜찮겠지만 그것이 이어지면 부담이 고스란히 중간으로 간다. 그래서 우선 현식이를 중간으로 돌리고 민호가 선발로 간다”고 밝혔다. 이민호가 선발 기회를 잘 잡는다면 다시 한 번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NC는 또 다른 국내 선발 구창모가 지난 3일 경기에 등판했지만 2이닝 4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 뒤를 받친 선발 자원 장현식도 2⅔이닝 7실점으로 심히 고전했다. NC 마운드는 이 한 경기서 1홈런 포함 17안타-6볼넷을 내주면서 0-13으로 완패했다.
첫 선발 등판인 이민호가 전날의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까. 이민호는 데뷔 이래 총 3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10승 12패 평균자책점 6.28(152이닝 106자책)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8.22(7⅔이닝 7자책)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상대 선발 ‘95억원의 사나이 차우찬은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97(33⅓이닝 11자책)로 올 시즌 NC전에 두 번째 등판한다. 지난달 11일 마산 원정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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