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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백상 최우수상` 이후 첫 공식행보는 6일 홍콩 팬미팅
입력 2017-05-04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백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공유가 수상의 기쁨을 가득 안고 홍콩팬들과 만난다. 기쁜 수상 뒤 첫 공식 일정이다.
공유는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 현지 팬들과 즐겁고 또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날 홍콩 팬미팅은 지난달 29일 열린 대만 첫 팬미팅에 이어 공유가 홍콩에서 처음 갖는 공식 팬미팅으로 공유에게나, '커피프린스'에서 '도깨비'까지 공유에게 한결같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온 홍콩 팬들 모두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열린 공유의 대만 팬미팅은 5500여 석의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매진됐으며, 공유의 입국 현장에서 공유가 묵은 호텔 등 일거수일투족이 현재 매체와 SNS에서 큰 화제가 된 터라 홍콩 팬미팅의 열기도 이에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는 3일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도깨비'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석규, 조정석, 박보검, 남궁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받았고, 이견이 없는 공유의 수상에 팬들의 박수와 응원이 쏟아졌다.
상을 받아들고 눈가가 촉촉히 젖어든 공유는 "'도깨비'를 함께 했던, 마치 전쟁과도 같은 현장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대들과 함께여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며 함께 고생한 이들을 먼저 챙긴 뒤 "이 무겁고 큰 상은 저에게 정신 차리라고, 이제 그만 주저하고 당황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유는 대만 팬미팅에서도 팬들의 영상에 눈가를 적시며 "제가 흘리는 눈물은 반성 같은 거다. 쉬지 않고 오랫 동안 일을 했더니 생각한 것보다 마음이 많이 약해졌다. 여러분의 진심을 잘 받아서 힘을 내서, 제 마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화와 드라마로 종횡무진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공유지만 받은 사랑이 커지는 만큼 배우로서의 고민도 깊어짐을 보여주는 눈물이고, 수상소감이다.
날좋은 5월에 열리는 홍콩 팬미팅에서는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도깨비' 종영 후 광고와 해외 팬미팅 등으로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공유가 차기작으로는 또 어떤 작품을 택할지 궁금증과 기대가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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