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값' KTX 인기…열흘새 1만여 명 예약
입력 2017-05-03 19:30  | 수정 2017-05-04 07:47
【 앵커멘트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여행이라도 한번 다녀오고 싶지만, 만만찮은 교통비가 부담인데요.
최대 9명까지 반값으로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서울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빕니다.

기차를 타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셀렙니다.

▶ 인터뷰 : 신청림 / 경기 김포시
- "자주 다니는 건 아닌데 이번에 연휴가 껴서 (여행을) 가게 됐어요."

문제는 기차 요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

코레일이 최대 9명까지 반값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는데, 열흘 만에 1만여 명이 예약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전 9시 이전이나 밤 9시 이후 출발하는 열차에 한해 제공되고, 7일 이내로 여행 기간을 잡으면 됩니다.

자녀 둘이 중학생이고 부모님을 모시는 6인 가족이 이 상품을 이용해 부산을 다녀오면 36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준기 / 코레일 여객마케팅처 부장
- "9명 이하의 단체 이용객이 부산이나 대구 등 장거리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고 빠르게…."

반값 KTX는 왕복 열차를 끊을 때만 가능하고, 가격이 싼 만큼 대신 반환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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