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불패` 경부라인 오피스텔 주목
입력 2017-05-03 17:38  | 수정 2017-05-03 20:17
지난달 분양해 평균 86.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견본주택. [사진 제공 = 한화건설]
최근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부축 주거벨트'가 분양시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 오피스텔들이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불패' 신화를 만들고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지난달 17~18일 분양에 나섰던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일반상업용지 6-3블록)'이 대표적이다. 746가구 모집에 6만4749건을 접수해 평균 86.7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부축 분양시장의 투자 흐름은 광교에 이어 화성 동탄2신도시를 거쳐 평택 고덕신도시까지 점차 남하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동탄2신도시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는 1순위에서만 평균 17.54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고, 비슷한 시기에 택지 첫 공급에 나선 '평택 고덕신도시 3인방' 자연&자이(A9블록) 제일풍경채센트럴(A17블록) 고덕파라곤(A8블록) 역시 낮게는 평균 28.77대1, 높게는 84.09대1이란 높은 접수율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부라인은 한남교차로(IC)에서 시작해 반포·서초·양재IC 등 강남권을 관통하는 구조다. 판교·신갈·기흥동탄IC·안성분기점(JC)을 통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라인에는 판교, 광교, 동탄2, 고덕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 2기 신도시 대부분이 포함된다.

분양을 앞둔 경부라인 오피스텔도 이 같은 '청약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주변 및 경부선 오산역 1번 출구 인근(오산시 원동 360-15 일원)에 들어서는 '유탑 유블레스'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과 금성백조가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C11블록(화성시 청계동 69-1)'은 SRT 동탄역 1·2번 출구 초역세권 입지라는 장점과 대형사 브랜드가 더해져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인근 C7블록에서 금성백조는 오는 10월 '예미지' 주상복합 315실 규모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동탄2테크노리움' 오피스텔은 동탄신도시 테크노밸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SRT와 GTX 동탄역이 있는 초역세권으로 경부고속도로 기흥IC, 동탄JC, 용인서울고속도로, 지하철 1호선 병점역 등을 잇는 도로 교통망이 편리하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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