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銀도 인터넷전문銀 진출?
입력 2017-05-03 17:28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3호 출범을 금융당국이 예고한 가운데 국책은행장인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일본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인 스미신SBI넷뱅크를 방문하기로 해 주목된다.
김 행장은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뒤 별도 일정으로 8일 도쿄 롯폰기 소재 스미신SBI넷뱅크를 찾는다. 일본 SBI홀딩스와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SMTB)이 2007년 설립한 스미신SBI넷뱅크는 일본 인터넷전문은행 개인 예금 잔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다.
김 행장은 이날 방문에서 마루야마 노리아키 스미신SBI넷뱅크 대표와 면담 등을 통해 일본 인터넷전문은행 현황과 최근 금융 환경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행장이 전격적으로 스미신SBI넷뱅크 방문을 결정하면서 기업은행의 인터넷전문은행 3호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도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공식·비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없다"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 대응 전략을 놓고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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