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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나, "홍준표 후보 모델로 `모래시계` 검사 쓴 것 아냐"…20여 년 만에 밝힌 이유?
입력 2017-05-03 17:20 
송지나 모래시계=해당 공식 홈페이지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쓴 송지나 작가가 극 중 강우석 검사의 실제 모델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염두 해 두고 쓴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송지나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심한 지지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뒤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언급했다.

이어 송 작가는 "그 분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 한 분일 뿐"이라며 홍 후보가 극 중 강우석 검사의 단독 모델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당시 제가 만난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각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 만든 것이 강우석 검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모래시계' 강우석 검사의 모델로 널리 알려져 홍 후보도 과거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최근 대선까지 유세 현장에서 드라마 영상이나 음악을 활용하며 강직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왔다.

한편 1995년 방송된 '모래시계'는 당시 '귀가시계'로 불릴 만큼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는 국민드라마로 유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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