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클래식] 서울, 전남 4연승 저지…제주는 선두탈환
입력 2017-05-03 17:10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전남과 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넣고 젖병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FC 서울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전남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오스마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서울과 전남은 전반 초반부터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홈팀 서울에 운이 따랐다. 전반 8분 전남 고태원이 부상으로 빠져 치료를 받으러 그라운드를 나간 사이 서울은 숫적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오스마르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남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자일이 빠르게 돌파한 후 페체신에게 내줬고 페치신의 슈팅이 유현 골키퍼의 선방의 막혔다. 이어 전반 22분 자일이 페체신에게 살짝 띄어준 공을 페체신이 가슴으로 살짝 떨궈 이슬찬의 중거리 슈팅을 만들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막판까지 양 팀의 공방이 계속됐다.
후반은 전반전에 비해 다소 경기 흐름이 느슨해졌지만, 접전 양상은 이어졌다. 서울은 승리를 굳히기 위해 추가골을 노렸고 전남은 연승을 이어 가기 위한 발판의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4-0으로 제주 승리. 제주는 4월 22일 이후 11일 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광주에서 열린 광주와 강원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상주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1-0으로 인천이 이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