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마지막까지 긴장…'김칫국' 자제령
입력 2017-05-02 19:20  | 수정 2017-05-02 19:46
【 앵커멘트 】
2위권 후보들과 격차를 벌리며 대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몸 사리기'에 나섰습니다.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날까지 최대한 실수 없이, 이른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어설프지만 신나게 춤을 춥니다.

이재정 의원도 여러 의원 가운데서도 남다른 흥을 선보입니다.

"이재정 멋있다."

마치 대학교 축제를 보는 듯하지만,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운동 현장입니다.

화제가 됐던 장면이지만 문재인 후보 선대위 측은 이런 장면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나섰습니다.


의원들 개개인이 올리는 SNS 내용도 신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문재인 후보 총괄본부장
- "언행에 더욱 신중하겠습니다. 기득권 세력에게 꼬투리를 잡힐 빌미를 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자칫 다 이긴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2위권 후보들과 격차가 벌어지자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진보진영의 표심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로 일부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보수진영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문 후보가 가는 곳마다 '투대문'을 외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투대문! 맞습니까?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맞습니까?"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더욱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동안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문 후보 측은 막판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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