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5일 대선 사전투표…선관위 사전투표소 3507곳 설치
입력 2017-05-02 18:15  | 수정 2017-05-03 18:38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에 3000여 곳이 넘는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제19대 대선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선관위는 오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선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읍·면·동에 1개씩 모두 3507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되며 유권자들은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을 비롯해 유권자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도 사전투표소를 마련했다. 자세한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네이버·다음을 비롯한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지 관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용지 받아 바로 투표하면 된다.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안에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8시까지 보관된다.

주소지 밖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회송용 봉투와 함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해야 한다. 투표를 마친 뒤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해당 봉투는 투표가 마감된 뒤 사전투표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할 우체국에 인계돼 해당 지역 선관위로 보내진다.
사전투표 기간에는 투표소로부터 100m 내에서는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해서는 안 된다.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투표참여 권유도 해서는 안 된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사전투표가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선에서 사전투표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됐다. 2014년 지방선거때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당시 사전투표율은 11.5%(전체 투표자 수 대비 20.2%)를 기록했다. 뒤이어 2016년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2%(전체 투표자 수 대비 21.0%)로 2014년보다 소폭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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