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큰손 신평택발전소에 1450억 투자
입력 2017-05-02 17:52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신평택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사업에 1450억원을 투자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와 연기금·공제회 등은 신평택 LNG 복합화력발전사업에 1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에 자금을 넣어 보통주·상환전환주와 후순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들 기관은 연 7%대 중반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신평택 LNG 복합화력발전사업은 940㎿급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건이다. 이달 착공해 2019년 12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은 1800억원이다. 나머지는 선순위대출 7200억원과 후순위대출 10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 1800억원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가 1350억원을 대고 KB펀드를 통해 참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나머지 45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IB 관계자는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용지 내에 위치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GS에너지 트레이딩 싱가포르'를 통해 LNG 연료를 직도입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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