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도로 내달 30일 개통…요금 3천600원 전망

다음 달 30일 개통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당초 책정된 3천600원보다 낮은 선에서 정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50.54㎞(4∼6차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다음 달 30일 오전 0시를 기해 개통할 예정으로 현재 통행요금 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행요금은 당초 도로 시점인 남구리IC부터 종점인 신북IC까지 한국도로공사의 1.2배 수준인 3천6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총사업비 증가와 물가상승률에 따른 인상요인, 자금재조달에 따른 인하요인을 반영해 최종 결정됩니다.

국토부는 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와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께 통행요금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모두 2조 8천723억원을 투입해 본선과 양주지선(소흘JCT∼옥정지구 5.94㎞)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2년 9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도로는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 등 경기 중북부 5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로, 2022년 안성까지(71㎞), 2025년이면 세종시까지(58㎞) 추가로 연결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