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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허용` 오승환, 시즌 첫 패전
입력 2017-05-02 12:30 
오승환은 10회초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시즌 첫 패전의 아픔을 안았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0회초 2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5개의 아웃을 잘 잡으며 균형을 유지했던 오승환은 그러나 10회초 마지막 아웃을 잡지 못하고 결승점을 허용했다.
팀이 5-7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나마 10회초 첫 주자를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실점이 모두 비자책 처리돼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3.95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뒤진 8회말 제드 저코의 홈런과 1사 1, 3루에서 콜튼 웡의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에서 무릎꿇었다.
저코는 10회말에도 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의 2번 좌익수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1. 5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시즌 7호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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