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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기획] 꽃 피는 봄이 좋은…연예계 예비신부·예비엄마들
입력 2017-05-02 10:43  | 수정 2017-05-02 11: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계절의 여왕, 봄이다. 지난 겨울의 추위를 잊은 연두빛 새싹이 따스한 햇살에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5월, 연예계도 꽃보다 예쁜 사람들의 사랑으로 만개한 봄꽃만큼이나 연일 분홍빛이다.
지난달 25일 소찬휘를 시작으로 30일 윤진서,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가 나란히 웨딩마치를 울렸다. 소찬휘는 밴드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지만 가족 및 지인을 초청, 조촐한 결혼식을 치렀다.
일반인 남자친구와의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한 배우 윤진서는 30일 제주도 자택 마당에서 스몰웨딩을 치렀다. 윤진서는 사랑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가족 친척 동료 친구 분들에게 가슴으로 배운 시간이었다”며 이제 받은 사랑 베풀며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 갈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커플 역시 같은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2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예식을 마친 뒤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은 오는 9일 귀국한다.

5월에도 연예계는 스타들의 풍성한 결혼 소식으로 핑크빛을 이어간다. 지난 3월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의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윤소이는 오는 22일 ‘품절녀가 된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조차 주위 지인들만 알 정도로 철저히 비밀연애에 성공(?), 결혼 발표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결혼을 앞두고 각종 패션 매거진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예비부부의 달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윤소이는 인스타일 인터뷰를 통해 조성윤에 대해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라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가족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주상욱과 공개연애 해 온 차예련 역시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들은 오는 25일 모처에서 1년 여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차예련과 공개연애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해 온 주상욱은 예비신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 주위의 부러움을 사왔다. 양측은 그간 수차례 결혼설을 부인해왔으나 올 초 결혼 사실을 공표하면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다”고 뒤늦게 커밍아웃 하기도.
tvN ‘세 얼간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박기림 역시 동갑내기 모델 방태은과 오는 27일 결혼한다. 박기림은 작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온 결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어요. 5월 27일 결혼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해 태은아”라는 글과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6월에도 연예인 커플의 결혼은 이어진다.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가 6월 9일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워온 끝 평생의 짝이 됐다.
이상우는 팬카페에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런 일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내 모습이 신기하고 신기하지만. 평범한 한 남자로서 좋은 사람과 잘 살아가겠다. 예쁘게 봐주시고 같이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역시 참 건강하고 매일이 배울 거 투성이인 이상우와 나, 결혼한다. 아직 모든 게 미완성이지만, 서툴지만 단단하게 채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봄꽃은 져도 연예가에 사랑은 계속된다. 가수 겸 배우 에릭은 배우 나혜미와 7월 1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역시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뒤인 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이다.

봄과 함께 엄마가 되는 스타들도 막바지 태교에 전념하며 기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결혼 4년 만에 엄마가 되는 가수 백지영은 이달 중순께 출산을 앞두고 막바지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엄마 될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배우 김성은도 5월 말 둘째 출산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는 김성은은 지난해 1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임신 막바지에 접어들며 공식 활동을 중단한 김성은은 SNS를 통해 태교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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