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딸, 모습 드러내…“아버지가 여실 대한민국의 미래 기대한다”
입력 2017-05-02 09:35 
안철수 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딸 설희 씨가 부모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안 후보 측은 안설희 씨의 영상편지를 공식 SNS에 올리며 부모님에 대한 딸의 애틋한 마음을, 정치인 아버지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담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 후보의 딸은 어릴 때, 어머니가 저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결혼기념일은 꼭 챙겨야한다고 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머니 아버지가 결혼을 안 하셨으면 제가 세상에 없었을 테니 어떻게 보면 저에게 제 생일보다 중요한 것이 두 분의 결혼기념일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이후에 제가 본격적으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사실 일찍부터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는 본인의 선택이 딸의 인생에 지나치게 영향을 끼칠까 염려하셔서 늘 제가 개인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제가 노력을 해도 사람들은 안설희보다는 안철수의 딸을 본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의 딸이라는 것이 안설희의 부정할 수 없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며 그래서 그 점을 피하기보다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로 했고, 오늘 온전히 저의 선택으로 공개적으로 편지를 드린다”고 전했다.

안 씨는 저는 누구에게라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지도자, 공정한 세상을 만들 지도자이고 아버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고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했다.

특히 한 사람의 당당한 여성 과학자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딸이 되고 싶다. 아버지가 아버지의 길을 가시듯 저는 저만의 길을 제 힘으로 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아버지가 여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저도 기대한다”며 꼭 같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화이팅”이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 공개적으로 보는 것 같네요” 아버지를 지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듯 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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