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GS수퍼마켓에 전자가격표 공급
입력 2017-05-01 15:28 


LG CNS는 GS수퍼마켓 전국 100여 매장에 국내 최초로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ESL은 전자종이(EPD) 기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중앙에서 상품 가격정보를 변경하면 전국 상품 판매대 가격도 바로 바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 CNS는 "ESL을 이용하면 매장은 가격표 인쇄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가격표를 일일이 교체하는 불편함도 없앨 수 있다"며 "타임 세일 등 매장 별 가격 정책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수퍼마켓은 매장 서비스 혁신 일환으로 2018년까지 ESL을 전체 300여 매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LG CNS에 따르면 국내 ESL 시장은 중대형 유통 매장을 기준으로는 7000억원 규모이며, 소형 유통 매장까지 합하면 1조원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관계자는 "향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ESL에 스마트폰을 갖다댄 뒤 결제하면,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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