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귀남 KIST 책임연구원 `미세먼지 국가프로젝트` 단장 선임
입력 2017-05-01 10:51  | 수정 2017-05-01 14:42
배귀남 미세먼지 사업단장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이끄는 국가프로젝트 단장에 선임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사회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미세먼지·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장을 선정 및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사업단장에는 박재득 고려대 교수가, 탄소자원화 사업단장에는 이경훈 서울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각 프로젝트는 국가 연구개발(R&D)역량 결집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깨끗한 대기환경 회복,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미래부 등 관계부처는 예산 확보 및 시행 공고와 사업단장 선정 평가를 거쳐 이번에 사업단장을 최종 선정·임명했다.
미세먼지 사업단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 정확한 측정과 예보, 효율적 집진·저감, 건강영향 평가 및 국민보호까지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귀남 신임 단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사업단을 중심으로 과학적·근원적 원인 분석에 바탕을 두고, 측정, 저감, 보호 분야별로 현장에서 즉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지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사업단은 AI공통 플랫폼 개발과 차세대 AI기술연구 등을 추진하고 탄소자원화 사업단은 탄소자원화 기술로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가 신기후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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