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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골대 3번 강타’ 전북, 올해는 8경기 만에 첫 패
입력 2017-04-30 17:10 
전북현대는 30일 광주FC에게 0-1로 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34번째 경기에 첫 패를 기록했다. 올해도 7라운드까지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의 팀이었다.
하지만 8라운드에서 첫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광주FC에 일격을 당했지만 골대에 세 차례나 가로막혔다.
전북은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광주전서 0-1로 졌다. 전반 46분 세트피스 수비에서 여봉훈의 벼락 같은 슛을 못 막았다.
전북은 일방적으로 광주를 밀어붙였다. 슈팅 13-6으로 2배 더 많이 했다. 그러나 골대만 세 차례 맞혔다. 전반 35분 에두, 후반 18분 정혁, 후반 28분 이승기의 잇단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은 광주전 패배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2위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에게 덜미를 잡혔던 터라 독주 체제를 갖출 기회를 놓쳤다. 승점 17점으로 제자리걸음이다. 반면, 광주는 지난 3월 5일 대구FC와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하위권의 반란은 다른 구장에서도 펼쳐졌다. 대구는 에반드로의 2골에 힘입어 박주영이 1골을 만회한 FC서울을 2-1로 꺾었다. 시즌 2승째.
수원도 제주 원정에서 김민우와 조나탄의 연속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7라운드에서 강원FC를 극적으로 꺾고 개막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 수원은 첫 연승을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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