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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8연패 탈출…kt, 5연패 탈출
입력 2017-04-29 20:42 
이승엽이 29일 대구 SK전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쳤다. 삼성이 8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가 동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8연패, kt는 5연패에서 중단됐다.
kt는 29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고영표는 9회까지 6피안타에 2사구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자신의 데뷔 첫 완봉승. 사실 고영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어가면서 힘을 냈다. 최근 답답했던 팀 타선도 각각 3회 3점, 4회 3점을 뽑으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영표는 4회부터 큰 위기 없이 LG타선을 봉쇄했다. 다만 9회 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말 그대로 위기로만 끝났다. 투구수는 113개로, 자신의 최다 투구수였다. 고영표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는 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12승13패를 만들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SK와이번스를 12-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 삼성은 2-1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김헌곤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면서 5-1로 멀찍이 앞서갔다. 그러자 7회초 SK가 한동민의 2점홈런-최정의 솔로홈런 등 백투백홈런이 나오면서 5-4까지 추격해왔다. 삼성은 7회말 이지영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해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10-5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박정권의 홈런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삼성이 8회말 이승엽 솔로홈런과 이지영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19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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