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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승부` 고속도로의 여왕 금잔디, 국악의 대가 박애리 꺾었다
입력 2017-04-28 21: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노래싸움-승부' 국악의 여왕 박애리와 트로트계의 여왕 금잔디가 맞섰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에서는 히든카드로 금잔디가 등장해 박애리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박애리는 첫 라운드에 등장해 ‘사랑밖엔 난 몰라를 간드러지는 가락으로 불렀다.
박애리에 맞섰던 허영지는 블랙홀로 빠지며 처참히 탈락했다.

이어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전지윤이 심기일전해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를 들고 나섰다.
전지윤의 선곡에 박애리는 허를 찔렸다. 이건 예상 못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지만, 정작 곡이 시작되자 능수능란한 몸짓과 문워크까지 선보이며 2연승을 거뒀다.
이에 박수홍, 박경림, 이상민 감독은 다음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 산을 넘어야 한다”고 합심했다.
3라운드로 지목된 사람은 박경림 팀의 서유리. 서유리는 ‘요즘 남자 요즘 여자를 선곡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경림 팀의 진짜 목적은 히든카드 발동이었다. 서유리가 아닌 히든카드 금잔디가 나선 것.
금잔디는 ‘고속도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트로트계의 여왕답게, 애교 넘치는 비음과 매력적인 트로트 솜씨로 출연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박수홍은 중년 남성들의 마음을 빼앗는 목소리다”라며 감탄했고, 이상민도 금잔디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박애리는 탈락을 예감하고 꽂고 있던 비녀를 내려놓았다. 그는 비싼 꽂이인데 떨어트리면 못 찾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과는 모두의 예상대로 금잔디의 승리였다. 금잔디는 제 장기가 콧소린데 곡 선정이 좋았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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