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각국 "러 새 대통령 당선 축하"
입력 2008-03-04 10:15  | 수정 2008-03-04 13:18
미국 등 세계 각국은 러시아의 새 대통령 선출을 축하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 선거감시단이 선거운동 기간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점 등 민주적 절차가 결여된 선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일단 러시아의 새 대통령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민주주의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톰 케이시 / 미 국무부 대변인
-"러시아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 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지도자들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메드베데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가급적 빨리 메드베데프 당선인이 프랑스를 방문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러시아의 새 정부와 더 나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앞으로 메드베데프가 취하는 조치와 그 결과를 토대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 정부는 새 대통령을 환영하며 메드베데프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제 선거감시단이 선거운동 기간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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