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녹스코리아, 페녹스글로벌센터 공식 오픈
입력 2017-04-27 17:43 

미국 실리콘밸리의 최신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센터가 국내에 오픈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벤처캐피탈의 한국법인 페녹스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페녹스글로벌센터를 오픈하고 정식업무에 들어간다고 27일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각종 데모피칭데이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실리콘밸리의 최신 투자, 기술동향과 산업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발전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0여개사를 입주시켜 투자 지원,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법률, 특허, 해외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의 지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본사와 네트워크 공유, 멘토링, 파트너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민간 투자사,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이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페녹스코리아는 페녹스VC와 밀접한 관계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노하우와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이식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본사의 투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맞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 후 1억원 수준의 보통주로 5~10% 지분을 취득하며 14일 이내의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신속한 투자 집행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배상승 페녹스코리아 대표(사진)는 "미국 페녹스 VC 본사와 함께 오랜 시간의 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페녹스글로벌센터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페녹스코리아는 페녹스글로벌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페녹스글로벌센터의 공식 오픈과 함께 취임한 배상승 신임대표는 삼성물산, KTB네트워크, 가온미디어, 씨티엘 등을 거쳐 판도라티비 총괄부사장(CFO)으로 근무했으며 기획관리, 재무회계, 투자심사, M&A, 자본조달, 기업공개(IPO)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사업가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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