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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H.O.T. 덕분에 멤버 모여 그룹 탄생했다"
입력 2017-04-27 12:30  | 수정 2017-04-27 14: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H.O.T. 덕분에 팀이 결성됐다고 회상했다.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고지용 장수원)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가 2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젝스키스 옐로우 유니버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은지원은 학창시절과 관련해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공부를 굉장히 잘했다. 사춘기가 와서 공부를 놓게 됐다"면서도 "가수의 꿈을 꿨고, 해외 유학을 가서 강성훈과 만났다. 한국에서 접하지 않았던 음악을 들은 뒤 젝스키스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젝스키스가 20주년을 맞이한 건 H.O.T. 이후 처음인 듯하다. 20주년을 앞두고 재결합한 게 잘한 것 같다"며 "뜻 깊게 보내고 싶었다. 고심 끝에 많은 일을 하려고 해서 전시회도 준비했다. 올해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재덕은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이재진을 만났다. 이재진에게 춤을 배우고 같이 행사도 다녔다"면서 "춤이 좋았고, 전부였다. 양현석을 보면서 꿈을 크게 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재진은 "회사에 춤 동영상을 보내고, 10개 기획사 중 3개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 바로 서울로 올라오라는 연락을 받은 곳에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훈은 "전 기획사의 대표님에게 발탁됐다. 그룹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언타이틀을 잡으려고 팀을 구성했는데, H.O.T.를 잡으라고 하더라. H.O.T. 덕분에 젝스키스가 탄생하고, 멤버가 모였다"고 말했다.
데뷔 20주년 앨범에는 신곡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를 비롯해 그동안 발표했던 젝스키스의 곡을 다시 녹음하고 마스터링한 '연정' '무모한 사랑' '너를 보내며' 등 11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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