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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바르셀로나오픈 16강 진출
입력 2017-04-27 11:00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바르셀로나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94위·삼성증권 후원·한체대)이 필리프 콜슈라이버(세계 랭킹 31위·독일)를 꺾고 바르셀로나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32만 4905유로)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콜슈라이버를 2-0(6-3 6-4)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약 4시간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정현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밖에 내주지 않는 등 1시간 9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더구나 이날 이긴 콜슈라이버는 정현이 이겨본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다. 올해 34세 베테랑인 콜슈라이버는 2012년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종전까지는 지난해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 1회전에서 맞붙은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였다. 로페스는 당시 세계랭킹 34위였다.
정현은 27일 열리는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위·독일)와 맞붙게 된다. 즈베레프는 이미 투어 대회에서 두 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실력자로, 193cm의 장신이 무기다. 정현은 즈베레프는 처음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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