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주 899만84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우선주 161만4850주도 함께 소각한다.
소각예정금액은 총 4조8751억6330만원이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현재의 장부가액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자기주식을 2회에 나눠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1회차로 자사주 50%를 소각하기로 결의했고, 잔여분에 대해선 내년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수만 줄고 회사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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