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네이버가 황제주? 환산주가로 삼성전자 4배
입력 2017-04-26 17:44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증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액면가까지 고려해 환산한 실질적인 '황제주'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환산주가는 네이버가 81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액면가가 500원이다. 이를 5000원에 맞춘 환산주가는 전날 주가의 10배인 815만원이 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29일 삼성물산을 제친 이후 약 1년째 환산주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다음으로 환산주가가 높은 것은 652만5000원의 삼성물산이다. 이어 SK(617만5000원), 엔씨소프트(364만원), 아모레퍼시픽(293만5000원) 등 순이다. 삼성물산은 액면가가 100원이고 SK는 200원, 엔씨소프트와 아모레퍼시픽은 500원이다. 또 삼성화재(267만원), SK텔레콤(249만5000원), 롯데제과(215만원), 삼성전자(213만5000원), 롯데칠성(161만1000원) 등이 환산주가 10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주가는 213만5000원으로 가장 높지만 환산주가로 하면 9위였다. 삼성전자 액면가는 5000원이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주가가 높은 것은 롯데칠성, 영풍(95만4000원), 태광산업(88만7000원), 남양유업(85만5000원) 등이었다. 또 LG생활건강(85만6000원), 네이버(81만5000원), 오뚜기(74만6000원), 오리온(72만9000원), 롯데푸드(66만5000원)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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