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월 주택 인허가·분양승인·착공 모두 감소
입력 2017-04-26 14:18 

지난 연말 11·3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의지가 위축된 탓에 지난달 주택 인허가, 분양승인, 착공 등 3대 공급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5만162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1~3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14만1000가구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28.2% 많다.
수도권은 2만1320가구로 전년 대비 25% 급감했고 지방도 3만300가구로 9.1%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 물량은 7157가구로 66.5%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3만472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325가구로 29.4% 줄었고 지방은 2만403가구로 6.9% 늘었다. 분양 실적 역시 올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다.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730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690가구, 지방은 1만8611가구로 각각 31%, 32% 줄었다.
최근 공급물량 확대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입주는 전국 3만3470가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3.8% 늘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미분양은 6만1679가구로 전월 대비 1% 늘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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