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3㎡당 '1억' 시대…대세 아파트는 어디
입력 2017-04-26 10:13  | 수정 2017-04-26 13:07
【 앵커멘트 】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새 아파트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뛰어난 조망권을 무기로 새로운 부촌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입주한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 가격은 23억 7천만 원으로, 3.3㎡당 7천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뛰어난 교통 입지와 우수한 학군, 무엇보다 한강변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휘조 / 서울 아크로리버파크 조합 감사
- "가급적이면 강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망을 강으로 많이 배치했습니다. 한강, 남산 볼 수 있는 강변 조망이 더 비싸고."

2년 전 분양한 서울 뚝섬의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천8백만 원.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한동안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렸지만,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지금은 2억 원가량 웃돈까지 붙었습니다."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가는 바로 옆 아파트 역시 분양가도 3.3㎡당 5천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권 일 / 부동산인포 팀장
-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건 영구적으로 조망권을 갖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시장에 검증된 상태기 때문에 높은 시세를 형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서울 압구정과 반포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도 속도를 내면서, 3.3㎡당 1억 원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강변에 자리한 초고층 새 아파트가 과거 평창동과 성북동에 집중됐던 부촌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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