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모습일까.
26일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17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에 따르면 코스닥 CEO의 평균 모델은 552.세의 서울대 출신 이공계 전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은 코스닥협회가 전체 회원사 1221곳 중 1219곳(지난 21일 기준, 유비쿼스, AP시스템 제외)의 최종 사업보고서 및 증권신고서를 토대로 조사한 자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CEO는 총 1491명으로 각 사 당 평균 1.2명의 CEO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의 연령 분포는 50대(47.5%), 40대(22.1%), 60대(20.5%) 순이었다. 평균연령은 55.2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여성 CEO는 총 39명으로 지난해(30명) 대비 9명 증가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여성은 306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CEO의 최종 학력 대졸(54.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석사(21.9%), 박사(15.3%), 고졸(2.2%) 순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18.4%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9.0%), 한양대(8.6%), 고려대(7.1%)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계열은 이공계열과 상경계열이 46.0%, 36.7%로 높았으며 인문사회계열 9.9%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공은 경영학(25.8%) 비중이 가장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 임원은 1만791명으로 1사당 8.9명을 두고 있었으며 등기임원은 5.8명(총 7028명)이었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법인은 평균 22.2년의 업력을 갖고 있었으며 평균 직원수는 225.5명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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