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1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양호한 시장 수급이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6500억원, 영업이익 2조94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1분기의 빡빡한 수급 상황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분기 대비 2분기 D램 출하량은 4% 늘고 평균판매가격(ASP)는 5% 상승할 전망이고 낸드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슷하고 ASP는 4%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다만 기존의 전망대로 하반기 D램과 낸드 플래시의 수급 상황은 현재와 같은 빡빡한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이후 D램 경쟁사들의 생산량(CAPA) 증가가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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