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 경쟁 '치열'

지난 20일부터 전북 남원시에서 2017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피드,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 총 3종목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24일 현재 스피드(트랙), 인라인하키, 프리스타일 종목의 모든 경기가 끝나고, 스피드(로드) 부문 경기를 진행 중입니다.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기가 진행된 스피드(트랙) 경기에는 총 184팀에서 48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대만, 홍콩, 호주, 영국, 태국 등 총 7개 국가가 참여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남자대학일반부에서는 최광호(대구광역시청)가 자신의 주 종목인 EP10,000m 1위를 포함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차지했습니다.

최광호는 EP10,000m에서 이훈희(오산시청)와 똑같이 14점을 획득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로 들어오며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대학일반부에서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T300m, 500m, 1000m에서 모두 1위를 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장거리 종목에서는 유가람(경기 안양시청)이 EP10000m, E15000m 1위를 차지했습니다.

24일부터 열리는 스피드(로드) 부문 경기 결과를 합산해 MVP를 선정하는데 안이슬, 유가람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인라인하키 경기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남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습니다.

6U, 8U, 10U, 12U, 주니어, 시니어, 여자부 총 7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만은 10U 1위, 주니어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싱가포르, 대만, 홍콩, 태국, 일본 등 총 9개 국가가 참가한 프리스타일 경기는 21일부터 23일까지 남원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오는 8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17 유니버시아드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 슬라럼 종목에서는 이번 유니버시아드 개최국인 대만이 남녀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스피드 슬라럼 종목 강국임을 증명했습니다.

한편 남원코리아오픈 10주년을 기념하는 개회식은 지난 22일 오후 8시 춘향골체육관에서 김영순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