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다시 마이크 잡은 '왕년의 언니 오빠들'
입력 2017-04-25 19:30  | 수정 2017-04-27 12:00
【 앵커멘트 】
80~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가수들이 긴 공백을 깨고 봄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에서 돌아온 왕년의 스타들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뻐졌어" "더 예뻐졌어요?

최근 무대와 공연으로 바쁘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원미연.

1991년 이별여행으로 최고의 스타가 됐지만, 2000년대 가요계가 아이돌 위주로 변하며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사업을 하며 무대를 떠난 원미연은 팬들의 요청으로 8년 만에 돌아왔고 신곡 '소리질러'가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원미연 / 가수
- "한 무대에서 호흡한다고 하는 그런 게 느껴집니다. 길거리 공연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만들도록."

드라마와 영화에서 시작한 복고 열풍은 가요계까지 번지며 스타들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댄스로 유명한 박남정이 2004년 이후 13년 만에 발라드곡으로 복귀했고,

'마법의 성'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김광진도 3년 만인 지난 1일 디지털 싱글 2곡을 발표했습니다.

김완선은 신곡과 함께 히트곡 35곡이 담긴 앨범으로, 전영록은 45년 만에 콘서트를 열고 과거의 팬들을 불러냈습니다.

80~90년대 감성으로 돌아온 왕년의 스타들.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지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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